31주기 '호암 추모식'…이재용 부회장 2년만에 참석

입력 2018-11-19 08:43   수정 2018-11-19 09:31

19일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서 열려
CJ그룹 주재 '기제사' CJ인재원서 별도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년 만에 호암 이병철 삼성 선대회장(1910~1987년)의 추모식에 참석한다. 이병철 선대회장은 삼성 창업주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할아버지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선영과 서울 필동 CJ인재원에서 이 선대회장의 31주기 추모식과 기제사를 각각 진행한다.

이 부회장은 이날 어머니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여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 사장 등과 함께 선영을 찾아 고인을 기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계열 사장단 등 경영진도 추모식에 참석해 창업정신을 되새긴다.

이 부회장의 추모식 참석은 매년 진행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국정농단 사태로 수감되면서 참석하지 못했다.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도 매년 추모식을 지켰지만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지면서 2014년부터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범삼성가인 CJ, 신세계, 한솔그룹 관계자들은 이날 오후 선영에서 따로 추모식를 가질 예정이다. 호암 추모식은 20여년 동안 범삼성가의 공동행사로 열렸지만 각 그룹이 커지면서 일부 분리돼 진행됐었다.

호암의 장남이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의 부친인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1931~2015년)이 동생인 이건희 회장을 상대로 상속재산 분할 소송을 제기한 2012년부터는 완전히 분리돼 진행되고 있다. 상속분쟁은 2014년 2월 이맹희 명예회장이 상고를 포기하면서 일단락됐다.

추모식과 별도로 진행되는 기제사는 CJ그룹 주재로 이날 저녁 CJ인재원에서 열린다. 기제사는 2010년까지 생전 고인이 살았던 서울 장충동 자택에서 열리다 2011년부터 CJ인재원으로 자리를 옮겨 치러지고 있다.

호암의 장손인 이재현 회장은 구속과 건강문제로 제주를 맡지 못하다 지난해 기제사를 주재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기제사가 CJ인재원으로 옮겨진 이후부터 참석하지 않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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